[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아포칼립스 소재의 영화다.

영화시작과 동시에 재난이 발생하며 빠른 전개속도를 보여준다.

재난으로 인해 박서준, 박보영 부부가 거주하는 황궁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붕괴되었다.

주변에 살던 주민들은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로 몰리며 아파트 주민과 외부인 간 갈등이 시작된다.

식량 문제를 우려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회의와 투표를 통해 외부인을 아파트에서 쫓아낸다.

이병헌 배우님의 연기력과 전혀 티나지 않는 cg 덕분에 영화에 더욱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가 끝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마무리할까?’ 라는 의문이 점차 생겼다.

생각대로 영화의 결말은 급전개가 되어 흐지부지 끝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아포칼립스 영화는 해피 엔딩이나 배드 엔딩처럼 확실한 결말을 원하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열린 결말도 아니며 이도저도 아닌 엔딩이 된 느낌이라 상당히 아쉬웠다.

하지만 결말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재밌었고 뻔한 클리셰도 없었기에 아직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지 않았더라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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